몇 년 전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 상사’라는 영화가 개봉했다. 대한민국의
직장인이라면 마음에 와 닿는 영화 제목에 무척 공감을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부르는 직장상사라고
해도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직장상사와 피할 수
없는 현실에서 공존을 모색해야 하는 직장인, 여러 가지 상황에서 직장인들이 선택한 직장상사와의 공존법은
무엇일까?
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백기웅, job.findall.co.kr)이 최근 자사 소셜네트워크를
방문한 남녀 직장인 552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에서 직장상사와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순간의 선택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함께 하는 시간의 정도와 상황에 따라 상사와의 공존방법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바쁜 출근길 지각 직전, 엘리베이터 정말 싫은 상사가 타고 있을 때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6.7%가 ‘조금만 참고 상사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다’로 말했다. 33.3%는 ‘다리를
희생하고 평화를 얻겠다. 계단으로 걸어간다’고 답했다. 아무리
싫은 상사라 할지라도 엘리베이터에서의 잠깐 동안 함께 하는 것은 참을 수 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외근을 함께 나가자는
상사, 외근을 가면 쌓여 있는 업무를 안 해도 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73.9%가 ‘된장 피하려다 똥 밟기는 싫다. 회사에 남아 쌓여 있는
업무를 처리한다’고 답했으며 26.1%는 ‘귀찮은 업무보다 진상 떠는 상사 맞춰주면 외근을 나가는 게
낫다’고 답했다. 처리해야 할 업무량이 지나치게 많아도 상사와 장시간 함께 보내는 것 보다 남아서 업무를
처리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들 외근 나가고 점심시간
사무실에 날 괴롭히는 상사와 둘 밖에 없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64.5%가 ‘밥 먹으면서 체하기
싫다 속이 안 좋다며 식사를 거부한다’고 답했으며 35.5%는 ‘짜증나고 싫어도 밥심으로 버텨야 하는
오후를 생각해서 같이 식사하러 간다’고 답했다.
상사와 함께 밥 먹고
소화가 안 되는 것 보다 굶는 것이 낫다고 말한 직장인이었지만 단 둘이 아닌 상황에서 메뉴가 소고기고 계산을 상사가 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예정된 소고기 회식에
상사를 빼고 갈 경우 내가 계산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77.5%가 ‘소고기는
금(金)고기다. 상사를 모시고 가서 얻어 먹는다’고 말했으며
22.5%만 ‘먹을 때 만큼은 마음 편히, 내가 계산하고 맘 편히 소고기를 먹는다’고 답했다. 메뉴나 상사의 음식값 계산 여부에 따라 직장인의 소화력은 조절이 가능 한 것으로 보인다.
벼룩시장구인구직 이동주
본부장은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는 누구나 힘들어 한다. 특히 힘든 상사가 있다면 직장생활의 어려움은 배가
되지만 막상 힘들게 하는 상사가 없어지더라도 하루아침에 직장생활이 편해지지는 않을 것이다”며 “상사를 무조건 싫어하고 감정적으로 대하기 보다는
티 내지 않는 적절한 처세로 공존을 모색한다면 직장생활이 더 편해질 것이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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